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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한국인 교민 강도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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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1일 동남아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 교민 강도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용의자 이씨는 21일 오전 새벽 1시 30분 호치민시 7군 한인밀집 지역 푸미흥에 거주하는 사업가 교민 A씨(50세) 집에 침입, A씨, 아내(49세), 딸(17세)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애꿎은 A씨 아내만 사망하고 A씨와 딸은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라고 한다. 아들은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씨는 4대의 스마트폰과 현금 15만원을 챙기고 피해자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살인자 치고는 평범하게 생긴 이씨

 

범인은 치과대학 졸업한 한국인 이씨

현장에 있었던 베트남인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교민 A씨 집에 침입한 사람은 총 3명으로 그 중 2명은 베트남인이었으며 1명이 한국인 이씨였다.

25일 베트남 경찰(공안)에 붙잡힌 29세 이씨는 필리핀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한 장래가 유명한 사람이었다. 치과일을 하기 위해 11월 1일 관광비자로 베트남에 입국한 이씨는 취업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생활이 어려워진 이씨는 결국 나쁜 마음을 품고 말았다. 한국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사업가 A씨 가족을 강도살인하기로 한 것이다.

경제적 이유로 무고한 한국인 살해 

이씨는 공안(경찰) 조사에서 "돈이 떨어져 전단지를 돌리는 등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피해자인 A씨 집에 돈이 많다는 걸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뻔뻔한 이씨는 범행 직후 한국인 친구 집에서 2천달러(230만원)을 추가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청부살인 의심한 베트남 현지 매체

아무리 필리핀이라지만 치과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고작 몇푼에 일가족으로 살해하려고 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베트남 현지 매체는 "공안 초기 조사결과 A씨 부부와 사업으로 갈등을 빚은 한국인 이씨를 고용해 A씨를 살해하려고 한 것이다"고 보도했다. 한국총영사관 사건담당 영사는 "범행 수법이나 여러가지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청부살인 가능성은 덜어진다"고 반박했다.

A씨 집에 있는 돈 때문이라면 베트남인 2명과 함께 강도살인을 시도할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시간이 지나 사건조사 결과가 밝혀져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청부살인에 무게가 실리는 사건이다.

외국에 나가면 한국인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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