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6일 필리핀 안티폴로시에서 여행작가 주영욱(남성, 59세)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베스트레블 등 여행사의 대표이자 여행 칼럼니스트였던 주씨는 6월 14일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필리핀 마가티시로 출장을 떠났다. 주씨는 숲길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로 현지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주영욱 작가의 석연치 않은 죽음
총 300회가 넘는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필리핀도 여러번 다녀올 정도라면 필리핀에 대해 누구보다 빠삭하게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런 주씨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는 걸 우발적인 사고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약 200만원만 주면 청부살해가 가능한 필리핀이기에 주씨는 누군가 사주한 킬러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 사업체를 운영하다보면 누군가에게 원한을 지게 될 일도 생길 수 있는데 주씨의 경쟁업체 혹은 주씨와 금전적으로 문제가 있던 사람의 소행일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에서 죽어가는 한국인들
주씨가 발견된 곳은 필리핀 마가티시에 있는 숙소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이다. 사고를 당하기 이틀 전 필리핀 입국일인 14일 오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하니 납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청은 공동조사팀을 급파했다. 주씨는 상위 2%의 지능을 가진 사람들의 커뮤니티 멘사코리아 회장을 역임했다. 또, 유명리서치 기업의 한국법인 CEO를 지낸 이력이 있는 영향력있는 인물이었다. 경찰과 유가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뒤로 어떠한 진전도 없는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주영욱씨를 살해한 범인이 하루 빨리 잡혀 댓가를 치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