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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여직원 망치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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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중소기업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당시 유명 숯 가공업체 사장이었던 김씨는 이제 고작 30세였지만 꽤 많은 돈을 벌었다. 개인 소유의 보트를 가지고 있었으며 고급 외제차 2대를 굴렸다. 주변에서는 꽤나 성공한 사업가로 봤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사무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용의자는 바로 사장이었다.

 

여직원을 망치로 때려 살해한 사장

사장 김씨는 9월 9일 오후 1시 50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사무실에서 여직원 문모씨를 망치로 내리쳤다. 다음날 사무실 청소를 하러 온 아줌마가 숨진 문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에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다. 바로 사장이었다. 그는 범행이 일어났던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사무실에 망치가 든 박스를 가지고 들어왔다가 다시 망치를 담아 박스를 들고 나갔다. 그 장면이 모두 CCTV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

 

화를 못이겨 죽였다는 파렴치범의 거짓말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실수로 문씨 머리에 망치를 떨어뜨렸는데 문씨가 에이씨라고 하자 갑자기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누가 들어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핑계라며 들이밀었다. 담당형사들은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사장 김씨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다. 그는 최근 문씨 이름으로 임원보험을 들었다. 보험료만 월 80만원으로 문씨가 사망했을 경우 자신이 보험금을 수령하도록 설계했다. 은행에서 기업대출을 받아 흥청망청 유흥비로 날려버린 사장에게 돈이 남아날리가 없었다.

 

추가로 밝혀진 중소기업 사장의 범행

김씨는 8월 17일 자신이 소유중인 다른 회사 여직원과 청평에서 놀고 있었다. 직원 문씨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자신의 차를 타고 오라고 했다. 사장의 차를 타고 청평으로 심부름을 간 문씨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차 뒤편 트렁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차에 불이 붙었다. 사장 소유의 차였지만 김씨도 종종 운전했던 차였다. 여자친구랑 함께 모의했을 수도 있는 정황이었다.

 

악마 사장 김씨의 최후

김씨는 1, 2심과 대법원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무기징역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본인의 영욕을 위해 순진한 여직원을 망치를 내리쳐 살해한 악마는 결국 평생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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