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한달살기 여섯째날
모두 다 가는 그런 곳 말고 태국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좋다. 한달살기는 짧은 여행에 비해 충분히 여유가 있으니 내가 구상하는 완전한 자유여행이 가능하다. 지난 여행에서 방콕대학교를 갔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사람이 거의 없어 괜히 왔나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대학에 가보기로 했다. 태국의 서울대 쭐라롱껀 대학교에 가다한국 서울에...
View Article방콕 한달살기 일곱째날
태국 사업가를 만났다.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비~밀! 그녀는 태국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사람이다. 미국에서도 임대업을 하고, 태국인과 미국인 커플의 연애/결혼 상담도 하고 있다고 했다. 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20살 때는 뉴질랜드로 건너가 공부를 했다고 한다. 여느 태국인 답지 않게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다. 나도 태국에서 부동산...
View Article방콕 한달살기 여덟째날
8일짜리 유심을 갈아끼울 때가 됐다. 태사랑 카페에서 어느 회원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엠쿼티어 AIS에 갔다. 유심(50바트), 데이터(200바트)까지 해서 총 만원이 안 되는 금액에 한달짜리 유심(및 데이터)을 구입할 수 있었다. 게다가 직원분들은 또 어찌나 친절한지. 유심을 직접 갈아끼워주고 데이터 세팅까지 다 해준다. 고마워서 팁이라도 주고 싶었지만...
View Article방콕 한달살기 아홉째날
BTS 나나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빤타리라는 이름의 로컬 식당인데 영 별로였다. 햇볕이 들지 않아 습한 분위기, 보라색으로 칠해진 벽은 식욕을 떨어뜨렸다. 땡모빤(수박주스)에서는 이상한 맛이 났다. 뿌팟퐁까리를 시켰는데 기름이 게살보다 많은 느낌이었다. 속이 느글거렸다. 아! 방콕에서 이렇게 맛없는 식당은 처음이야. 공사중이지만 예쁜 벤자키티...
View Article태국 사건사고 택시요금 2천원 안냈다가 칼맞은 미국인
2013년 7월 6일 방콕 스쿰빗 시내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미국인 트로이 리 필킹턴(51세)은 택시에 타고 방콕 시내 한복판에서 내리는 도중 태국인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얼른 내고 미안하다고 했으면 됐을텐데 택시기사의 성질을 긁은 미국인은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다.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택시요금 51바트(2천원) 때문에 벌어진...
View Article방콕 한달살기 열째날
룸피니공원을 찾았다. 방콕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무척 넓고 볼거리가 많다. 길냥이들도 많고. 룸피니공원은 BTS살라댕에서 내리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정문을 통과하면 음료수를 파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10~30바트에 음료수를 구할 수 있다. 햇볕이 워낙 강해 썬크림도 무용지물이었다. 반드시 챙이 넓은 모자를 챙겨가라. 그렇지 않으면 흑인이 될 수도 있기...
View Article태국 꼬타오 영국인 배낭여행 커플 살인사건
2014년 9월 15일 태국 코사무이 섬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꼬타오(꼬따오) 섬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꼬타오(꼬따오)는 다이버들에게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젊은 영국인 커플 2명이 꼬타오 해변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24세 데이빗 밀러와 23세 한나 위더리지는 그 해 8월 25일 각각 태국으로 입국했다. 백패킹에서 만난 둘은 꼬타오에서...
View Article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이유 쥐 산채로 먹는 중국인
착짱죽짱(착한 짱깨는 죽은 짱깨뿐이다)이라는 말이 이처럼 실감나는 시대도 없을 것 같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으로 전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짱깨로부터 시작한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가 한국, 미국, 유럽, 태국, 홍콩, 대만, 마카오까지 퍼졌다. 전세계에서 이 시각에도 민폐를 끼치고 있는 중국인들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들 국가 외에 전세계로...
View Article방콕 한달살기 열하루째날
아속 터미널21 푸드코트 피어21에 갔다. 역시 맛도 괜찮고 위생도 좋았다. 태국 요리를 로컬 식당 가격에 적당한 위생환경에서 먹을 수 있어 인기인 곳이다. 팟타이와 오리고기를 시켰는데 오리고기는 별로였다. 중국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로 태국도 몸살을 앓고 있다. 문제는, 중국인들이 돈이 되기 때문에 태국 당국이 중국인에 대한 별다른 통제를 하지...
View Article방콕 한달살기 열두째날
즐겨찾는 카페에서 마이리얼트립 방콕 아유타야 체험단 모집글을 봤다. 나는 한달간 있을 예정이니 일정이 꼭 맞았다. 그래서 지원했는데 덜컥 합격! 어제는 아유타야 선셋투어로 하루를 보냈다. 왕궁보다는 훨씬 볼만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왕궁은 일단 관광객으로 미어터지고 사진을 찍기도 애매하다. 중국인들이 많이 와서 우한 폐렴의 염려도 있다. 아유타야는 여러...
View Article방콕 한달살기 열셋째날
방콕에 온지 벌써 2주가 지났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터미널21에서 본 시바견 티셔츠가 하나 눈에 밟혔다. 곧장 터미널21로 갔다. 점원은 불친절했다. 서로 마주보고 남녀가 각각 옷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내가 자기 여자친구(혹은 부인)랑 대화하는 걸 못마땅해하는 눈치다. 방콕에서 조심해야 할 건 돈과 여자다. 나는 그녀에게 호감이 1도...
View Article방콕 한달살기 열넷째날
농학으로 유명한 까셋삿대학교에 갔다.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학생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교복을 입고 캠퍼스를 걷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까셋삿대학교역 바로 옆에 벼룩시장이 있다. 맛있는 음식과 옷가지 등을 파는 자그마한 시장이다. 까셋삿 대학교를 일부만 구경하고 괜히 왔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러나 캠퍼스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View Article방콕 세븐일레븐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7가지
방콕에서 출장으로 두 달 반, 여행은 5차례, 지금은 한달살기 중이다. 태국의 세븐일레븐은 한국과 달리 음식의 종류도 많고 맛도 좋다. 태국의 물가에 비하면 세븐일레븐의 음식이 결코 싼 것은 아니며 한국에 비해 조금 싼 편이다. 음식 몇개만 담다 보면 한끼 식사비가 금방 나오므로 섣부른 장바구니 담기는 경계할 것! 요쿠르트는 깜박하고 안 찍었음 1....
View Article정글의법칙 태국 대왕조개 불법채취 사건
그냥 조개도 아니고 대왕조개라구? SBS 예능 정글의법칙에 출연한 이열음이 태국 남부 꼬무룩묵섬에서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장면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대왕조개는 평균수명이 100년으로 100세 시대에 이제 막 접근한 인간보다 오래 산다.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이다. 한국은 물론 태국 등 해외국가들도 대왕조개 채취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멍충이 PD 때문에...
View Article방콕 카페 추천 페더스톤 비스트로 카페
방콕 통로에 위치한 페더스톤 카페는 요즘 매우 핫하다. BTS통로에서 걸어가기에는 먼 거리이므로 택시나 그랩을 타는 걸 추천한다. 나는 통로 더커먼스에서 걸어갔는데 20~30분 정도 걸린 듯하다. 방콕에서 핫한 커피숍을 가보고 좋은 카페는 추천글을 남겨보기로 해야지. * 페더스톤 카페https://goo.gl/maps/bvVq1GvMbtnVasc36...
View Article방콕 한달살기 열다섯째날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으로 방콕도 시끄럽다. 사람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고 나 역시도 마스크를 쓴다. 이 더운날 마스크를 쓰니 덥고 짜증날 때가 많다. 어휴, 중궈들 진짜! 오전에는 푹 쉬다가 콘도 내에 있는 식당에 갔는데 요리가 참 맛있었다. 팟파카오까이양과 피자1조각, 타이 밀크티를 주문했다. 방콕에 워낙 위생이 안 좋은 식당이 많다보니 조금만...
View Article방콕 카페 추천 사톤 사니스 SARNIES
아이콘시암으로 가는 무료 셔틀 보트를 운영하는 사판탁신 선착장에서 도보로 5분. 골목길에 접어들면 방콕의 핫한 카페 사니스가 나온다. 150년 된 건물을 개조하여 커피를 볶아 판다. 백종원이 방문하여 유명해진 족발덮밥 맛집 짜런생실롬과도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겸사겸사 찾기에 좋다. * SARNIEShttp://sarniescafe.com/...
View Article방콕 한달살기 열여섯째날
아이콘시암에는 중국인이 많았다. 우한 폐렴 때문에 중국어만 들리면 바로 도망간다. 나만의 생존전략이랄까. 맛있는 것도 먹고 멋진 곳도 구경하고 하루가 너무도 풍요로운 하루였다. 벌써 절반이 흐르다니. 안돼, 시간아 멈추어다오! 백종원 맛집 치고 맘에 드는 곳 없더라, 짜런생실롬TV만 틀면 백종원만 나오니 이제 좀 물린다. 백종원이 한다는 한신포차도 별로였고...
View Article방콕 카페 추천 에까마이 어니언 ONION
방콕에서 핫하다는 카페를 하루에 한곳씩 방문하며 연재하고 있다. 어제는 에까마이에 있는 어니언에 가보았다. 서울 성수동에도 어니언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상당히 힙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귀국하면 방문해볼 계획이다. 어니언의 원래 상호명은 One Ounce for Onion이다. BTS 에까마이에서 내려 도보로 걷기에는 먼 거리였다. 약 20분~30분 정도가...
View Article방콕 한달살기 열일곱째날
센트럴엠버시에 갔다. 각국의 대사관들이 모여있는 곳에 세워진 쇼핑몰이라고 한다. 고가의 명품브랜드들이 들어와 있고 시원하며 쾌적하다. 중국인들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 방콕이 좀 허해진 느낌이다. 그만큼 중국인들이 도처를 걷고 있었다는 걸 의미하겠지. 암튼, 이렇게 조용한 방콕의 거리는 한편으로는 낯설고 한편으로는 기쁘다. 중국인들의 수가 적어졌다는 사실이 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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