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
중국에서 일어난 일이다. 유명 아나운서였던 장웨이제가 임신 8개월인 상태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90년대 중국 다롄TV의 대표 아나운서였기 때문에 그 행방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14년이 지나 미국에서 장웨이제를 봤다는 목격담이 들려왔다. 과연 장웨이제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미국 인체의신비 전시에서 들려온 목격담
2014년 미국 인체의신비전에서 장웨이제를 봤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인간의 사체를 전시하는 곳에서 발견된 만큼 장웨이제가 표본으로 전시되어 있다고 했다. 장웨이제가 맞다는 사람들이 뉴스매체와 인터뷰를 했고 오싹한 소식이 전세계로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표본으로 발견된 장웨이제에게 무슨 일이
장웨이제가 아나운서로 활약할 당시 중국 최고 권력은 보시라이였다. 보시라이는 당시 다롄시장이었으며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는 다롄시에서 인체 표본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했다. 장웨이제는 당시 임신 8개월 차였는데 인체의신비전에서 발견된 장웨이제 사체 역시 임신 8개월 차의 여성이었다. 게다가 얼굴 크기, 눈코입 비율 등 표본과 신체 사이즈가 완전히 일치했다.
잇따른 제보와 해명에도 의혹 풀리지 않아
어는 중국인 남성이 미국 방송사에 장웨이제에 대해 알고 있다며 제보했다. 그는 당시 살해당한 장웨이제의 시신을 인체 표본 공장에 남품했다고 주장했다. 장웨이제에 관한 루머가 급속히 퍼지자 인체 표본을 만들던 하겐스 박사는 중국 여성은 맞지만 기증을 받았다. 임산부 표본의 신상은 유족의 반대로 공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
보시라이, 구카이라이, 장웨이제
당시 중국 다롄시 시장이었던 보시라이와 다롄시 방송국 아나운서 장웨이제가 바람이 났다. 보시라이 아내였던 구카이라이는 이 사실을 알게 됐고 남편의 내연녀인 장웨이제가 실종된다. 14년 후 장웨이제는 미국 인체의신비 전시에서 사체 표본으로 발견된다. 오늘의 교훈, 배우자를 놔두고 바람을 폈다가는 인체의신비전에서 표본으로 발견될 수 있다.